각질양말 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 궁금해요ㅜ 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각질양말 쓰고 나서 이틀 정도 됐는데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 좀 의심이 들어서 글 남겨봅니다.
각질양말 사용 후 벗겨지는 양이 적은 것은 몇 번 사용해야 할까요
일단 제 상황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원래 발뒤꿈치 각질이 좀 심한 편이에요. 겨울에는 양말 신으니까 그냥 넘어갔는데 올여름에 샌들 신기 시작하면서 뒤꿈치가 하얗게 갈라진 게 눈에 띄더라고요 ㅠ 손으로 만져보면 딱딱하게 굳어 있고, 심할 때는 스타킹 신다가 뒤꿈치에 걸려서 올이 나간 적도 있어요. 그래서 그동안 발 각질 제거기나 돌 같은 걸로 문질러도 봤는데 그건 그때뿐이고 며칠 지나면 다시 똑같아져서 좀 지쳐 있던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주변에서 각질양말 해보니까 발이 허물 벗듯이 벗겨진다고 하길래 저도 기대를 하고 하나 사봤습니다. 사실 사기 전에 후기도 꽤 찾아봤거든요. 발바닥이 통째로 벗겨진 사진들이 많아서 좀 징그럽긴 했는데 그만큼 확실히 벗겨지는구나 싶어서 오히려 믿음이 갔어요. 저는 뒤꿈치만 어떻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서 저 정도까지 벗겨질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고요. 주말에 어디 나갈 일 없는 날 골라서 하려고 며칠 기다렸다가 했습니다.

각질양말 사용 시 담그는 시간을 늘려야 하나요
처음 각질양말 했을 때는 발에서 맥주 냄새 같은 게 나면서 엄청 끈적거렸거든요 ㅠ 설명서에 적힌 대로 발을 미지근한 물에 좀 담갔다가 물기 닦고 신었고, 시간도 적힌 만큼 채워서 신고 있었어요. 신고 있는 동안 약간 화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 따갑거나 아프진 않았고요. 다 벗고 나서 물로 씻어내니까 그날은 별 변화가 없었어요. 원래 바로 벗겨지는 게 아니라 며칠 지나야 벗겨진다고 해서 그건 그러려니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도 발이 살짝 당기는 느낌만 있고 겉으로는 티가 안 나서 이게 되고 있는 건가 계속 발만 들여다봤어요. 회사에서도 화장실 갈 때마다 양말 벗고 뒤꿈치 확인해보고 그랬는데 매번 똑같아서 좀 김이 빠지더라고요 ㅠ 같이 샀던 친구는 삼일째부터 발바닥이 종이처럼 일어났다고 사진까지 보내줬는데 저는 그런 게 전혀 없어서 혹시 제품이 잘못된 건가 의심도 했어요.
각질양말 사용 후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 앞쪽만 벗겨지는 것은 정상인가요
근데 막상 각질이 벗겨지는 양은 생각했던 것보다 적어서 좀 실망스러웠어요;; 이틀째인 지금 발가락 사이랑 발바닥 앞쪽만 얇게 살짝 일어나는 정도고, 정작 제일 신경 쓰이던 뒤꿈치는 거의 그대로예요. 만져보면 여전히 딱딱하고요. 사진으로 보던 것처럼 발 전체가 한 겹 벗겨지는 건 저한테는 안 일어나는 것 같아요 ㅠ 그나마 벗겨지는 발가락 사이도 조금씩 일어나서 만지면 살짝 거슬거슬한 정도예요. 뒤꿈치는 손톱으로 살짝 눌러봐도 전이랑 똑같이 딱딱하고 갈라진 선도 그대로라서, 여기가 제일 문제인데 제일 안 되는 게 좀 답답하네요.
뒤꿈치처럼 두꺼운 각질은 다른 방법이 필요한가요
혹시 제가 뭘 잘못 쓴 걸까요? 생각해보니 담그는 시간이 짧았던 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이틀은 아직 이른 건가 싶기도 하고요. 각질양말 다시 한번 해봐야 할지 아니면 몇 번 더 써야 제대로 효과를 보는 건지... 검색해보니 각질이 두껍거나 오래된 경우엔 각질양말 한 번으로 다 떨어지진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뒤꿈치나 옆면처럼 각질이 잘 안 벗겨지는 부위는 여러 번 써야 한다네요. 제 뒤꿈치가 딱 그런 경우인 것 같긴 해요.
그런데 너무 자주 쓰면 오히려 피부가 얇아져서 상처 나기 쉽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ㅠ 그래서 벗겨지는 게 답답하다고 바로 또 하기는 좀 겁이 나요. 각질양말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어느 정도 텀을 두고 써야 안전하다고 하던데, 그 텀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벗겨지고 있는 부분도 손으로 뜯고 싶은데 뜯으면 안 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참고 있는 중이고요. 벗겨지는 동안에는 보습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무것도 안 바르는 게 나은지도 헷갈립니다. 집에서는 벗겨진 조각이 바닥에 떨어질까 봐 계속 양말 신고 다니는 중인데 이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양말 벗을 때마다 안쪽에 하얀 조각이 조금씩 붙어 나오긴 하는데 그게 정말 각질이 벗겨지는 건지 그냥 마른 피부가 부스러지는 건지도 구분이 안 가요. 샤워할 때 발을 문지르면 좀 더 빨리 떨어질까 싶었는데 그것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어서 그냥 물로만 헹구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각질양말을 몇 번 더 써야 할 것 같은데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담그는 시간이나 신는 시간을 좀 더 늘리는 게 나은지, 아니면 뒤꿈치처럼 두꺼운 부위는 다른 방법이 더 나은지도 궁금해요. 각질양말 써보신 분들 노하우나 후기 있으면 나눠주세요. 특히 저처럼 뒤꿈치 각질 두꺼우신 분들 몇 번 만에 효과 보셨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