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굳은살 관리 이렇게 계속 두면 안될까요ㅠ 너무 궁금해서 글 하나 씁니다ㅜ 원래 이런 데 글 잘 안 쓰는데 혼자 고민하다가 답이 안 나와서 용기 내서 올려요. 평소엔 다른 분들 글 보면서 아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고 위안만 받았는데 이번엔 제 얘기를 직접 써봐야 답이 나올 것 같더라고요.

발 굳은살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한 달쯤 전부터였나 발바닥이랑 뒤꿈치에 딱딱한 살이 생기더니 점점 두꺼워지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발이 좀 거칠어졌나 싶어서 신경도 안 썼어요. 그런데 어느 날 자기 전에 발을 만져보니까 뒤꿈치 가장자리랑 발바닥 앞쪽, 그러니까 발가락 바로 아래 볼록한 부분이 유독 단단하게 만져지더라고요. 손으로 눌러도 감각이 둔한 느낌이랄까요. 그 뒤로 걸을 때마다 뭔가 배기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은 날 저녁엔 그 부분이 콕콕 눌리는 것처럼 불편해서 집에 오면 바로 양말부터 벗게 돼요ㅠ 발을 주무르면서 보니까 그 부위가 주변보다 색도 약간 누렇게 변해 있어서 그제야 아 이게 굳은살이구나 싶었어요. 한 달 사이에 이렇게 티가 날 정도로 생길 수 있구나 하고 좀 놀랐죠.

발에 미스트 뿌리는 모습

굳은살 때문에 겪는 불편한 증상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그러다 며칠 전엔 샌들 신다가 그 부위가 갈라지면서 따가움까지 느껴져서 깜짝 놀랐어요ㅠㅠ 날이 더워서 샌들을 거의 매일 신었는데 뒤꿈치가 계속 바깥에 노출되니까 더 마르고 딱딱해진 건지 어느 순간 보니까 실금처럼 갈라져 있더라고요. 씻을 때 물이 닿으면 쓰라리고 걸을 때마다 그 틈이 벌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신경 쓰여요. 특히 뒤꿈치 쪽이 각질처럼 들떠 일어나서 양말에 자꾸 걸리더라고요. 양말 벗을 때 실밥 같은 게 딸려 나오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ㅜ 이러다 더 깊게 갈라지면 어쩌나 싶어서 요즘은 샌들도 잘 못 신고 있어요. 그렇다고 운동화를 신자니 발이 답답하고 땀이 차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길까 봐 그것도 마음이 편하진 않네요. 밖에서 걸을 때 저도 모르게 뒤꿈치를 살짝 들고 걷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종아리까지 뻐근해지는 느낌이라 이게 뭐하는 건가 싶어요.

굳은살 관리는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요

알아보니 마찰이나 압력 때문에 피부가 두꺼워지는 거라던데 신발이 안 맞아서 그런 걸까요? 생각해보니 제가 올해 봄부터 출퇴근할 때 걷는 거리가 꽤 늘었거든요. 신발도 굽이 거의 없는 납작한 걸 주로 신는데 그게 뒤꿈치에 계속 충격이 가서 그런 건지, 아니면 발볼이 좁아서 앞쪽이 눌리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아니면 발이 건조해서 관리가 더 어려운 건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원래 손이랑 발이 잘 트는 편이라 겨울엔 늘 갈라지곤 했는데 여름에 이런 건 처음이라 더 당황스럽네요. 회사에서도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시간이 꽤 있어서 그것도 영향이 있는 건가 싶고, 체중이 앞쪽으로 실리는 습관이 있는 건 아닌지 걷는 자세까지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원인을 알아야 뭘 바꾸든 할 텐데 짚이는 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막막해요.

굳은살 관리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려주실래요

그래서 각질 제거기로 밀어보기도 하고 보습크림도 부지런히 발랐는데 딱딱한 부분은 나아지질 않고 오히려 피부만 더 거칠어진 느낌이에요. 샤워하고 나서 발이 불었을 때 제거기로 살살 밀어봤는데 하얗게 가루처럼 일어나는 건 좀 벗겨지는데 정작 안쪽 단단한 부분은 그대로더라고요. 그렇다고 세게 밀자니 주변 피부까지 벌게져서 겁이 나서 그만뒀어요. 크림은 자기 전에 두껍게 바르고 양말 신고 잤는데 아침엔 좀 부드러운 것 같다가 낮 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느낌이에요. 며칠 하다가 이게 맞는 건가 싶어서 요즘은 손을 좀 놨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어떤 글은 밀어라 하고 어떤 글은 밀지 말라 하고, 정보가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괜히 제가 잘못 만져서 더 키운 건 아닌가 하는 자책도 들고요. 정말 답답하네요ㅜㅜ

제가 제일 궁금한 건 이거예요. 이런 굳은살은 그냥 두면 계속 두꺼워지기만 하는 건지, 아니면 신발이나 걷는 습관을 바꾸면 자연스럽게 좀 나아지는 건지요. 그리고 발 굳은살 관리를 집에서 할 때 각질 제거기를 쓰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오히려 자극이 돼서 안 쓰는 게 나은 건지도 궁금해요. 주변에 물어보니 어떤 분은 발 각질 전용 크림을 쓰라고 하고, 어떤 분은 그냥 두면 안 되니까 관리받는 곳에 가보라고 하는데 의견이 다 달라서 더 헷갈리네요ㅠ 관리받는 곳에 가는 건 비용도 그렇고 매번 가기엔 부담스러워서 되도록 집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혹시 이런 굳은살 관리 잘하고 계신 분들 있으면 방법이나 좋은 제품 좀 알려주시겠어요. 특히 저처럼 갈라지기까지 한 경우에 뭘 먼저 해야 하는지, 보습이 우선인지 각질 정리가 우선인지 순서 같은 것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샌들 편하게 신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ㅠ 발 굳은살 관리 경험담 하나하나 다 소중하게 읽을게요ㅜㅜ 미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