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 갈라짐 대체 왜 이러죠ㅜ 요즘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ㅠ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매일 신경 쓰이니까 은근히 사람 지치게 만드네요. 일하다가도 자꾸 손가락에 신경이 가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도 있고, 별거 아닌 일로 스트레스받는 제 자신이 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친구한테 얘기해도 그게 뭐 그렇게까지 신경 쓸 일이냐는 반응이라 괜히 저만 유난 떠는 사람 취급받는 것 같아서 말도 잘 못 꺼내겠더라고요. 그렇다고 그냥 참자니 하루 종일 손 쪽으로 신경이 쏠려서 다른 일에 집중이 잘 안 돼요.
언제부터 이랬냐면 한 두어 달 전부터인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거든요. 겨울도 아니고 환절기라 원래 좀 트는 시기니까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지금은 엄지손가락 갈라짐 때문에 뭘 만질 때마다 쓰라려서 일상생활이 진짜 불편해요. 설거지할 때 세제 닿으면 따끔거리고, 핸드폰 화면 만질 때도 갈라진 부분이 걸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고, 손소독제 바를 때는 진짜 눈물 찔끔 날 정도로 따가워요. 키보드 칠 때도 은근히 엄지 쪽이 걸리적거려서 타자 속도까지 느려진 느낌이에요. 세수할 때 물이 닿으면 그 순간이 제일 괴로워서 비누 거품 낼 때마다 움찔하게 돼요. 책장 넘기거나 종이 만질 때도 갈라진 틈이 걸려서 저도 모르게 움찔할 때가 있고, 옷 갈아입다가 단추 잠글 때도 은근히 불편해요. 요즘같이 니트나 목도리 만질 일 많은 계절엔 보풀에 걸리는 느낌까지 들어서 손 쓰는 일마다 자꾸 신경이 곤두서요.

엄지손가락 갈라짐이 건조 때문인지 무좀 때문인가요
처음엔 단순히 건조한 줄 알고 핸드크림을 열심히 발라줬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발라보고, 자기 전에는 좀 두껍게 발라서 아예 면장갑까지 끼고 잔 적도 있는데 그날 아침엔 좀 괜찮은가 싶다가도 하루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있어요. 워낙 손을 자주 씻는 일을 해서 그런가 싶어 씻는 횟수도 줄여보고, 순한 제품으로 세제도 바꿔봤는데 큰 차이는 못 느꼈어요. 유튜브에서 본 손 각질 관리법도 몇 개 따라 해봤는데 그때뿐이고 금방 다시 갈라지더라고요. 밴드를 붙여서 보호해보려고도 했는데 물 닿는 일이 워낙 많다 보니 얼마 못 가 떨어지고, 다시 붙이고를 반복하다 보니 그것도 지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좋다길래 바세린도 두껍게 발라봤는데 그때뿐이었고, 올리브오일로 마사지하듯 발라본 적도 있는데 딱히 달라지는 느낌은 없었어요. 손 씻고 나서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에 크림을 바르라는 팁도 봐서 그대로 따라 해봤는데 그것도 며칠 지나니까 도루묵이더라고요. 게다가 엄지손가락 갈라짐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껍질까지 벗겨지기 시작했어요ㅜ 처음엔 각질이 살짝 일어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하얗게 벗겨지는 부분도 보이고, 갈라진 틈이 꽤 깊어진 것 같아서 걱정이 돼요. 심할 때는 갈라진 틈에서 피가 살짝 비치기도 하더라구요.
물을 자주 만져서 그런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손가락들은 멀쩡한데 엄지만 유독 이래요. 검지나 중지는 똑같이 물 닿고 그러는데 왜 엄지만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양손 엄지 다 그런 것도 아니고 유독 자주 쓰는 손 엄지만 이러니까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 건조 문제였으면 다른 손가락도 비슷하게 트거나 갈라져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갈라지는 위치도 매번 거의 비슷한 자리라서 그것도 신기해요. 손톱 옆쪽이 아니라 마디가 접히는 자리 부근이 유독 반복해서 갈라지는 느낌이에요. 혹시 무좀이나 습진 탓에 엄지손가락 갈라짐이 생기는 건 아닐까요? 발에 무좀 있는 사람은 손에도 옮는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손 습진일 수도 있겠다 싶고 헷갈려요.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그냥 건조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만 하고 딱히 시원한 답을 주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물 자주 접촉하면 엄지손가락 갈라짐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찾아보니 손에 무좀이 생기면 각질이 벗겨지고 갈라진다더라구요;; 그 글 보고 나니까 괜히 더 신경 쓰이더라고요. 저는 발에는 딱히 무좀 증상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신경이 쓰여요. 습진 쪽도 찾아봤는데 증상이 비슷해 보이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커뮤니티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사람마다 얘기가 다 달라서 뭘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블로그 후기들도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사람마다 원인도 다르고 좋아졌다는 방법도 제각각이라 어떤 게 제 상황이랑 맞는 건지 판단이 잘 안 서요. 어떤 글에는 그냥 보습 문제라고 하고, 또 어떤 글에는 무조건 병원 가야 한다고 하고 그래서 더 헷갈려요.
일단 지금은 그냥 로션이랑 핸드크림 바르면서 버티고 있는데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는 느낌이에요. 밴드 붙이고 다니자니 자꾸 떨어지고, 안 붙이고 다니자니 뭐만 닿으면 따가워서 신경이 계속 그쪽으로 쏠려요. 손 시릴까 봐 장갑을 껴봐도 답답해서 오래는 못 끼고 있고, 그렇다고 벗고 다니자니 또 갈라질까 봐 걱정되는 게 악순환처럼 반복돼요. 계절이 바뀌면 나아질까 싶다가도 작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이랬던 것 같아서 그냥 넘길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커져요. 엄지손가락 갈라짐 때문에 고민하셨던 분들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그냥 보습만 계속 해주면 되는지 아니면 병원 가서 약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어떤 식으로 좋아지셨는지도 궁금하고, 병원을 갔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피부과인지 다른 곳인지) 감이 안 잡혀서요. 엄지손가락 갈라짐 해결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