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물집 잡히고 가려움도 진짜 심해요ㅠ

발 물집 시작 시기는 언제인가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한 열흘 전쯤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발이 좀 간지럽다 정도로만 느꼈는데 며칠 지나니까 발가락 사이랑 발바닥에 좁쌀만 한 물집들이 하나둘 올라오더라고요. 요즘 발에 물집이 계속 생기면서 가려움이 장난 아니에요. 가려워서 긁으면 터지면서 진물까지 나와요 ㅜㅜ 발 물집 가려움 때문에 하루 종일 신경이 곤두서 있는 느낌이에요. 특히 저녁에 씻고 나서 발이 따뜻해지면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양말 신고 있을 때는 그나마 덜한데 벗고 나면 바로 긁고 싶어져요. 낮에 밖에 나갔다 오면 신발 속에서 발이 더워져서 그런지 집에 돌아올 때쯤엔 이미 가려움이 최고조예요.

요즘 발 상태

발 물집 가려움 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제 밤에는 발 가려움 때문에 잠을 설쳤어요. 자다가 무의식중에 긁어서 이불에 물집 진물이 묻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보고 깜짝 놀랐어요. 발 물집 가려움 때문에 밤에 제대로 못 자니까 다음날 낮에도 계속 피곤하고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애들한테도 괜히 짜증이 나고, 커피를 마셔도 정신이 안 드는 느낌이에요. 아이들 학교 보내고 집안일 할 때도 발 물집이 신경 쓰여서 집중을 못 해요. 설거지하다가도 자꾸 발 쪽으로 신경이 가고, 앉아서 뭐 좀 하려고 하면 나도 모르게 발가락 사이를 만지작거리고 있어요. 신발 신고 나가야 할 때는 혹시 냄새가 나지 않을까, 남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하는 것도 신경 쓰이고요. 여름이라 샌들을 신고 싶은데 발가락 사이가 이 모양이니 엄두가 안 나서 계속 운동화만 신고 다녀요.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발 물집은 나아지는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혹시 습진이나 무좀균 때문일까 싶어서 검색해보니까 발 물집은 곰팡이 감염으로 생길 수 있대요. 저는 발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축축한 게 문제였나 싶더라고요.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신발 속이 더 눅눅해진 것 같긴 해요. 발 물집 가려움은 염증 반응이라는 말도 들었어요. 그래서 그날부터 양말을 좀 더 자주 갈아 신고 신발도 번갈아 신으면서 최대한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발 씻고 나서도 물기를 꼼꼼히 닦고 드라이기로 말려보기도 했고요. 신발장에 있는 신발을 며칠씩 안 신고 바람 잘 통하는 데 두기도 했는데 그래도 크게 달라지는 느낌은 없었어요. 발 매트나 수건도 따로 써야 하나 싶어서 혼자 쓰는 수건을 새로 정해두기도 했어요.

발 물집 때문에 가족들에게 전파될 수 있나요

그래서 약국에서 항진균 연고 사서 발라봤는데 발 물집은 계속 새로 올라오고 가려움도 그대로였어요. 연고 성분이 안 맞는 건지 바르면 따끔거리기까지 해요. 처음 며칠은 좀 나아지려나 기대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며칠이 지나니까 발 물집 개수가 더 늘어나고 가려움 때문에 긁어서 상처도 생겼어요 ㅠㅠ 특히 엄지발가락 옆쪽이랑 발바닥 가운데 쪽은 상처가 나서 걸을 때마다 살짝 따갑기도 해요. 양말을 신을 때도 상처에 스치면 따가워서 조심스럽게 신게 되더라고요. 발 관리를 제대로 못 해서 심해진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연고가 안 맞았던 건지 헷갈리네요. 연고를 계속 발라야 하나, 다른 걸 써봐야 하나 싶어서 약국을 몇 번 더 가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어요.

요즘은 외출할 때 양말이랑 신발도 신경 쓰이고, 혹시 가족들한테 옮는 건 아닐까 걱정도 돼요. 아이들이랑 같이 목욕할 때 발을 만지지 않으려고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남편한테도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신발 신는 순서나 발 씻는 순서도 은근히 신경 쓰고 있어요. 발 물집 가려움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니까 이렇게 계속 놔둬도 되는 건지, 병원을 가야 하는 건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인터넷에 이것저것 찾아봐도 사람마다 얘기가 달라서 뭐가 맞는 건지 헷갈리기만 하고요. 후기 남긴 분들 보면 좋아졌다는 분도 있고 오래 갔다는 분도 있어서 저는 어느 쪽이 될지 걱정이 앞서요.

발 물집 가려움 얼른 잡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실까요. 저처럼 겪어보신 분 있으면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얼마나 걸려서 나아지셨는지 정보 좀 알려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