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발가락 습진 관리 어쩌죠ㅜ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엄마들 계신가요ㅠㅠ 댓글로 도움 좀 주세요

아기 발가락 습진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시작은 한 3주 전쯤이었던 것 같아요. 어린이집 다녀오고 나서 양말 벗기는데 발가락 사이가 유독 빨갛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땀띠인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며칠 지나도 안 없어지고 오히려 색이 더 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부터 애가 자꾸 발을 만지작거리길래 자세히 봤더니 발가락 사이사이에 빨갛게 올라오고 살짝 갈라진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때부터 아기 발가락 습진 때문에 마음이 진짜 복잡해졌어요.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왜 하나요
낮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가도 밤만 되면 심해지는 느낌이에요. 재우고 나서 한참 있다가 갑자기 뒤척이면서 깨더니 발가락을 자꾸 비비고 그러는 거예요. 처음 며칠은 그냥 잠버릇인가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면 전날보다 더 빨갛고 붓기도 있는 것 같아서 그게 아니었구나 싶었어요. 특히 유독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사이에만 반복해서 생기는 걸 보면서 혹시 땀 때문인가 싶더라구요. 알아보니까 아기들은 발가락 사이처럼 좁고 밀폐된 부위에 습기가 오래 차 있으면 균이 번식하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듣고 보니 저희 애가 유난히 발에 땀이 많은 편이라 더 그런가 싶기도 했어요.
목욕 후 관리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그래서 일단 목욕 끝나고 나면 발가락 사이사이를 수건으로 꾹꾹 눌러가며 물기 하나 안 남기고 닦아주려고 신경 썼어요. 예전엔 대충 발등만 닦고 넘어갔는데 이제는 발가락 하나하나 벌려가면서 닦고 있어요. 양말도 땀 차면 바로바로 갈아 신기고, 집에 있을 때는 아예 맨발로 다니게 해서 통풍이 잘 되게 해줬거든요. 신발도 예전엔 아무거나 신겼는데 요즘은 조금이라도 통기성 안 좋아 보이는 건 안 신기려고 하고 있어요. 낮잠 잘 때도 이불 밑에서 발이 눌려 있으면 땀이 더 차는 것 같아서 요즘은 발 쪽 이불을 살짝 걷어놓고 재우기도 해요.
습진이 악화될 수 있는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주변에 물어보니 어떤 분은 순한 보습제를 발라주면 좀 낫다고 하시길래 목욕 후에 발가락 사이까지 얇게 발라준 적도 있어요. 그런데 저희 애는 오히려 그게 안 맞는 건지 바르고 나면 더 간지러워하는 느낌이라 며칠 하다가 그만뒀어요. 이것저것 시도는 해보는데 뭐가 맞는 건지 감이 잘 안 잡히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이렇게 관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최근엔 오히려 각질까지 생기면서 더 심해지는 것 같다는 거예요. 발가락 옆쪽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면서 만져보면 약간 까슬까슬한 느낌도 나고, 그 부위를 은근히 자주 긁으려고 하더라구요. 손 못 대게 하면 짜증내면서 울고, 안 보는 사이에 또 긁고 있고 그래서 하루 종일 신경이 거기 가 있어요. 목욕 습관도 바꾸고 양말도 신경 쓰고 했는데 왜 더 심해지는 건지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이 커요.
어린이집 선생님한테도 살짝 여쭤봤더니 요즘 날씨 탓에 비슷한 증상 있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고는 하시더라구요. 그 말 들으니 조금 안심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막상 우리 애 발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밤에 잘 자다가도 발 때문에 깨서 칭얼거리는 걸 보면 제가 대신 아파주고 싶을 정도예요.
혹시 저처럼 아기발가락 습진 때문에 밤에 자주 깨서 고생하신 분 계실까요. 저희는 요즘 며칠째 이 문제로 잠도 설치고 있는데, 어떻게 관리해서 좀 나아지셨는지 경험담 들어보고 싶어요. 목욕 후 관리 말고 다른 방법으로 도움 되신 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아이가 자꾸 발 아파하는 거 보는 게 너무 마음이 안 좋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