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깔창 추천 좀 부탁드려요ㅠ 아이 발이 자꾸 아프다고 해서 요즘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이제 6살인데 유치원에서 뛰어놀다가 발 아프다고 울고 오더라고요. 처음 한두 번은 그냥 넘어가서 다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걷다가도 발 아프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산책이나 마트 갈 때 조금만 오래 걸으면 다리 아프다고 안아달라고 하고, 업어달라고 떼쓰는 일이 부쩍 늘었어요.
어린이 깔창이 필요한 증상은 무엇인가요
처음엔 그냥 체력이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하루 종일 놀아서 피곤해서 그런가 했어요.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유치원 다녀온 날뿐만 아니라 집에서 잠깐 걷기만 해도 힘들어하는 날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하루는 일부러 아이가 걷는 뒷모습을 유심히 봤는데, 뒤꿈치 쪽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어요. 발을 딛을 때마다 뒤뚱거리는 느낌도 있고, 신발이 한쪽만 유독 빨리 닳는 것 같기도 하고요ㅜ
그날 이후로 며칠 동안 계속 관찰만 했어요. 아침에 어린이집 갈 때는 멀쩡히 뛰어가다가도, 저녁에 놀이터에서 조금만 오래 놀면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오더라고요. 남편한테 이거 봤냐고 물어봤더니 남편은 또 잘 못 느꼈다고 하고, 저 혼자 예민하게 구는 건가 싶어서 며칠은 그냥 지켜보기만 했어요. 근데 어느 날은 자기 전에 다리 주물러달라고 하면서 우는데, 그때 진짜 마음이 철렁하더라고요. 어린 애가 다리 아프다고 우는 걸 보니까 이건 그냥 넘길 일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러다 인터넷 찾아보니까 아이들도 발이 자라는 과정에서 발 구조나 아치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이럴 때 어린이 깔창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어린이 깔창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돼서 정말 아이한테 맞는 건지, 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 감이 잘 안 잡혀요.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이런 걸 써본 적 없다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 글 올려봅니다.
깔창 사용 시 신발 크기 고려해야 하나요

어린이용으로 어떤 종류의 깔창이 좋을까요
같은 반 엄마들한테 슬쩍 물어봤는데, 다들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는 반응이었어요. 오히려 애가 아직 어려서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되지 않냐, 크면서 다 그런다더라 하는 얘기만 들었어요. 근데 저는 그 말이 완전히 위안이 되진 않더라고요. 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 애가 지금 아파하는 건 사실이니까, 뭐라도 방법을 찾아봐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밤에 애 재우고 나서 혼자 검색창 붙잡고 이것저것 찾아보는 날이 늘었네요.
일단 가장 걱정되는 건 신발이에요.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이 운동화 230 사이즈인데, 여기에 어린이 깔창을 깔면 발볼이나 발등 쪽이 더 꽉 껴서 오히려 불편해지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렇다고 어린이 깔창 넣을 걸 생각해서 신발을 한 치수 크게 사자니, 그럼 또 신발 자체가 헐렁해서 걸을 때 벗겨지거나 이상하게 걷는 습관이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고요ㅠㅠ
답변
아이가 뒤꿈치에 힘을 주면서 걷는 게 매번 그런지, 아니면 많이 뛰어논 날에만 그런지부터 봐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며칠 지켜보면 판단에 도움이 될 거예요.
깔창을 넣으면 발볼이나 발등 쪽이 꽉 끼는 느낌이 들 수 있어서, 지금 신는 운동화에 여유가 얼마나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여유가 부족하면 조금 큰 사이즈로 바꿔서 신겨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처음이라면 두께가 얇고 무난한 형태로 짧게 신겨보면서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는지 반응을 보는 편이 안전할 것 같아요. 걷는 모습이 계속 신경 쓰이신다면 깔창과 별개로 발 상태를 한번 봐두는 것도 함께 고려해보시길요.
게다가 아이가 신발 신는 것 자체를 좀 번거로워하는 편이라, 깔창을 따로 넣었다 뺐다 하는 것도 매일 아침 등원 준비하면서 신경 써야 할 일이 하나 더 느는 거잖아요. 아침마다 시간에 쫓기면서 옷 입히고 밥 먹이는 것도 벅찬데, 여기에 깔창까지 제대로 맞춰서 신기는 걸 매일 챙길 수 있을지도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신발 안에 넣고 그냥 계속 두면 되는 건지, 아니면 실내화나 다른 신발에도 다 옮겨서 껴줘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또 하나는 이렇게 어린 나이에 벌써 어린이 깔창을 신기는 게 맞나 싶은 마음도 있어요. 아직 6살이라 발도 계속 자라고 있을 텐데, 너무 일찍부터 뭔가를 껴서 신기면 오히려 발이 스스로 힘을 못 기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근데 또 막상 아이가 아프다고 우는 걸 보면 그냥 두는 것도 못 할 짓 같고, 뭐라도 해줘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계속 고민만 하고 있어요.
친정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옛날엔 그런 거 없이도 다 잘 컸다고, 너무 유난 떠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말도 이해는 가는데, 그래도 요즘은 정보도 많고 아이 발 건강 미리 챙겨주는 게 나쁠 건 없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지지가 않아요. 결국 이것도 제가 직접 알아보고 판단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서, 자료 찾아보면서도 계속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혼자 왔다갔다하고 있어요.
그리고 찾아보니까 어린이 깔창도 종류가 은근히 다양하더라고요. 푹신한 쿠션 위주인 것도 있고, 아치 부분을 받쳐주는 형태로 된 것도 있는 것 같던데, 이런 거 처음 써보는 입장에서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 신발 사이즈나 발볼에 따라서도 맞는 게 다를 것 같은데, 처음 시작하는 거라면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ㅜ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더 헷갈려요. 저렴한 건 그냥 쿠션 깔아주는 정도인 것 같고, 조금 비싼 건 아이 발 모양 맞춰서 제작해준다는 곳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부터 비싼 걸 덜컥 사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저렴한 거 샀다가 별 효과 없으면 그것도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하루 이틀 신어보고 불편하다고 안 신겠다고 하면 그것도 문제일 것 같아서, 처음 고를 때부터 신중해지게 되네요.
병원에 한번 데려가 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아직은 그 정도로 심각한 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어서 일단은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부터 알아보고 싶어요. 어린이 깔창 써보시고 아이가 덜 힘들어했다거나, 반대로 별 차이를 못 느끼셨다거나 하는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편하게 후기 남겨주세요. 사이즈는 어떻게 맞추셨는지, 아이가 불편해하지는 않았는지도 같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
혹시 어린이 깔창 처음 시작하실 때 병행하신 게 있다면 그것도 궁금해요. 예를 들어 신발 자체를 바꾸셨다든지, 아니면 평소 걷는 습관이나 자세를 따로 봐주셨다든지 하는 부분이요. 저 혼자 검색만 해서는 자꾸 같은 정보만 맴도는 것 같아서, 실제로 겪어보신 분들 얘기가 훨씬 더 와닿을 것 같아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겪어보신 분들 계시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