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깔창 뭐 써야 할지 진짜 모르겠어요ㅠ 발이 너무 아파서 힘든데 써보신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군대에서 발바닥이 아픈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입대한 지 한 달째인데 처음엔 이 정도로 힘들 줄 몰랐어요. 훈련소 있을 때부터 좀 아프긴 했는데 그땐 그냥 새 군화라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근데 자대 오고 나서 행군이나 구보 뛰고 나면 발바닥이 진짜 남아나질 않아요. 아침 점호 서 있는 것도 그렇고, 각개전투 훈련 받고 나면 그날 저녁엔 양말 벗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군화 신고 행군만 하면 발바닥이 엄청 아파요ㅜㅜ 뒤꿈치부터 발바닥까지 쿡쿡 쑤시고 저녁 되면 퉁퉁 붓기까지 하더라구요. 특히 오르막이나 자갈 많은 길 걸을 때는 충격이 그대로 발바닥에 박히는 느낌이라 걸음걸이 자체가 이상해져요. 절뚝거리면서 걷다 보니까 옆에 있던 동기가 왜 그러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는 이유는 뭔가요
어제도 훈련 마치고 양말을 벗었는데 물집이 잡혀서 터질까 봐 조마조마하더라고요; 일단 밴드 붙이고 넘어가긴 했는데 다음 날 또 훈련이 있으면 그 자리에 또 잡히니까 낫질 않는 것 같아요. 걸을 때마다 통증이 있으니까 뭘 해도 집중이 안 되고 힘드네요. 총 들고 서 있는 자세만 취해도 발바닥에 체중 실리는 게 느껴져서 신경이 자꾸 그쪽으로 가요.
생각해보면 첫 행군 때는 그래도 참을 만했던 것 같아요. 근데 훈련 강도가 올라가고 완전군장 매고 걷는 거리가 늘면서부터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고요. 쉬는 시간에 잠깐 앉아서 발을 주무르고 있으면 옆에서 조교님이 다음 코스 준비하라고 하고, 다시 일어나서 걸으려면 그 짧은 사이에 발이 굳어있는 게 느껴져요. 첫 몇 걸음은 진짜 절뚝거리면서 시작하고, 그러다 어느 정도 걸으면 다시 감각이 무뎌지는 식으로 반복이었어요. 대열 맨 뒤로 처지지 않으려고 이 악물고 속도 맞추는데, 그럴수록 발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그냥 걷는 데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발을 보호하기 위한 군대깔창 관리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집에 있을 때는 발이 아픈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입대하고 나서 이렇게 아픈 게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제가 유독 약한 건지도 헷갈려요. 동기들 중에는 멀쩡히 잘 걷는 애들도 있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발 모양이나 걷는 습관 때문일 수도 있나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봤어요.
알아보니 군화가 딱딱해서 충격이 그대로 발에 전해지는 거래요. 압력이 계속 쌓이면 근막이나 뼈까지 상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 얘기 듣고 나니까 지금 참고 넘어가도 되는 건지, 나중에 문제가 더 커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양말을 두 겹씩 신어도 봤는데 답답하기만 하고 아픈 건 그대로예요. 오히려 발이 더 조여서 그런가 물집이 더 잘 잡히는 느낌도 들었어요.
군화 착용 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밤에 잘 때 발을 좀 높게 두고 자면 붓기가 좀 가라앉는 것 같기도 한데, 다음 날 또 훈련 나가면 도로 원상복구라 큰 의미는 없더라고요. 발바닥에 파스도 붙여보고 마사지도 해봤는데 그때뿐이고 군화만 신으면 다시 아파요. 신발끈을 좀 느슨하게 묶어보기도 하고 반대로 꽉 조여도 보고 했는데 딱히 나아지는 느낌은 없었어요. 생활관 소등하고 누워서도 발이 욱신거려서 잠깐씩 잠을 설친 날도 있었어요. 다음 날 훈련 생각하면 얼른 자야 하는데 발 감각이 자꾸 신경 쓰여서 뒤척이게 되더라고요.
동기 중 한 명은 자기도 처음엔 저처럼 심하게 아팠는데 어느 순간부터 좀 나아졌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군대깔창 바꿨냐고 물어봤더니 확실한 답은 안 해줘서 답답했어요. 생활관에서 다른 애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발 아픈 얘기가 은근 자주 나오는데, 다들 그냥 참는다는 반응이 많아서 저만 유난 떠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매번 절뚝거리면서 넘어가는 게 맞나 싶어서 이번엔 좀 제대로 알아보고 싶더라고요. 의무실 가서 물어볼까 고민도 했는데 이 정도로 가도 되는 건지 애매해서 일단 참아보고 있는 상황이에요.
군대깔창을 바꿔볼까 싶어서 보급으로 나온 걸 봤는데 너무 얇아서 쿠션감이 없더라고요?? 손으로 눌러봐도 그냥 딱딱한 게 그대로 느껴지는 수준이라 이걸로는 부족한 것 같아요. 제대로 된 군대깔창을 하나 사면 발도 보호되고 행군할 때도 덜 힘들 것 같은데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야외훈련이나 행군 일정이 더 있다고 들어서 그 전에 뭐라도 좀 마련해두고 싶은 마음이 커요.
휴가 나가면 부모님한테 얘기해서 뭐라도 사올까 고민 중인데, 군대깔창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뭐가 저한테 맞는 건지 감이 안 잡혀요. 발볼이 넓은 편이라 그런 것도 고려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쿠션 두꺼운 걸로 고르면 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이번에 제대로 알아보고 다음 행군 전까지는 꼭 준비해두려고요. 남은 휴가 날짜 세어보면서 그 전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해서 휴가 나가는 날 바로 받을 수 있게 해둘까도 생각 중이에요.
군대깔창 써보신 분들 후기나 괜찮은 제품 있으면 꼭 좀 알려주세요ㅠㅠ 어떤 종류가 그나마 발바닥 충격을 덜어주는지, 실제로 껴보니까 좀 낫더라 하는 경험담이 있으면 진짜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