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꿈치 각질패드 붙여봐도 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 모르겠어서 글 남겨요ㅠ 댓글로 도움 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비슷하게 고생해보신 분 계시면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궁금해서요.

뒤꿈치 각질 패드 사용 시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원래 뒤꿈치가 좀 거칠긴 했는데 양말 신고 지내다 보니 크게 신경 안 쓰고 살았거든요. 근데 이번 여름 들어서 샌들 신을 일이 많아지니까 갑자기 뒤꿈치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갈라진 틈 사이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 있고, 신발 벗을 때마다 옆에서 볼까 봐 괜히 신경 쓰이는 느낌도 들고 해서 그때부터 뒤꿈치 각질패드를 사서 붙이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발 각질도 그냥 목욕탕 갈 때 돌로 밀어내는 정도로만 관리했었는데, 이번엔 갈라진 게 심해 보여서 제대로 잡아보자 싶었어요.

각질 관리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무엇 하나요

처음엔 자기 전에 붙이고 자면 아침에 각질이 부드럽게 밀려 나온다길래 기대하고 시작했거든요. 실제로 붙이고 자면 아침에 발바닥이 눅눅하고 하얗게 불어 있어서 뭔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긴 했어요. 근데 그렇게 한 달 넘게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꾸준히 붙였는데도 정작 각질이 줄어드는 느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각질이 더 두껍고 딱딱하게 쌓이는 것 같고, 패드를 뗄 때마다 살이 당기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걸을 때 뒤꿈치 갈라진 부분이 자꾸 벌어지는 느낌이라 양말 신는 것도 살짝 불편해지고요.

발 뒤꿈치 건조와 무좀 사이 연관성은 있나요

그러다 어젯밤엔 패드를 붙인 채로 그냥 잠들어버렸는데, 자다가 뒤꿈치가 따끔거려서 깼어요. 놀라서 불 켜고 살펴봤더니 갈라진 자리가 빨갛게 되어 있고, 살짝 스치기만 해도 아픈 상태였어요. 손으로 만져보니 그 부위만 유독 뜨끈한 느낌도 들고, 다음 날 아침까지도 양말을 신으면 쓸려서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요. 제가 너무 자주, 너무 오래 붙인 탓인지, 아니면 원래 건조한 편이라 그런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요즘 발 상태

밤에 붙이는 제품으로 잠을 편히 잘 수는 없나요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뒤꿈치 각질이 단순히 건조해서만 생기는 게 아니라 무좀균 때문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각질을 계속 밀어내면서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면 오히려 균이 더 쉽게 파고들 수 있다고 하고요. 생각해보니 저도 여름 내내 신발 안이 눅눅한 채로 오래 신고 다닌 날이 많았던 것 같고, 그게 겹쳐서 상태가 더 나빠진 걸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저처럼 각질패드로 계속 벗겨내기만 한 경우엔 그게 오히려 역효과였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일단 패드는 며칠 쉬기로 했어요.

그길로 병원 가서 연고를 받아왔는데, 이것도 막상 써보니 생각보다 번거롭더라고요. 낮에 바르면 끈적여서 양말까지 신어야 하고, 여름이라 안 그래도 발이 답답한데 하루 종일 신경 쓰이고요. 게다가 갈라진 부위에 바르는 순간 따가워서 저도 모르게 움찔하게 되더라고요. 밤에 자기 전에 바르고 자도 아침에 이불에 자국이 남아서 그것도 좀 신경 쓰이고, 며칠 발라도 크게 나아지는 느낌이 확 오지는 않았어요. 그동안 뒤꿈치 각질패드가 별 효과가 없었던 것도 어쩌면 이런 상태에서 계속 각질만 밀어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정확히 뭐가 원인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각자 방법이 달라서 더 헷갈려요. 어떤 친구는 그냥 로션만 두껍게 발라도 괜찮아졌다고 하고, 어떤 친구는 저처럼 패드 쓰다가 오히려 갈라짐이 심해져서 결국 병원 다녀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일단 지금은 패드도 연고도 조심스러워져서 하루에 몇 번씩 로션만 덧바르면서 버티고 있는데, 이러다 여름 다 지나가는 거 아닌가 싶고 슬리퍼 신을 때마다 자꾸 뒤꿈치부터 눈이 가요.

지금은 패드도 연고도 둘 다 반쯤 포기한 상태라 뭘 써야 할지 막막해요. 발 냄새 걱정에 신발도 이것저것 바꿔봤는데 별 소용이 없었고요. 자극 없이 흡수 잘 되고, 양말 안 신어도 될 만큼 산뜻하게 스며드는 제품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ㅠ 저처럼 뒤꿈치 각질패드 붙이다가 오히려 상태 나빠진 경험 있으신 분들은 그 후에 어떻게 관리하셨는지도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