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갈라짐 어떡하죠ㅜ 너무 아파요ㅠㅠ 이거 진짜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손바닥 갈라짐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한 2주 전쯤부터 손바닥이 이상하게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엔 그냥 좀 건조한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며칠 지나니까 손바닥 갈라짐이 눈에 띄게 심해지더라고요. 손금 따라서 살짝살짝 갈라지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손바닥 가운데랑 손가락 밑쪽이 특히 심하게 갈라져 있어요. 거울로 자세히 본 것도 아닌데 그냥 손을 폈다 접었다만 해도 갈라진 틈이 보일 정도예요. 손바닥 전체가 다 그런 건 아니고 유독 자주 접히는 부분 위주로 갈라지는 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그만큼 그쪽 피부가 더 약해진 건가 싶기도 해요. 처음에는 그러다 말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시간이 갈수록 갈라진 선이 하나둘 늘어나는 걸 보면서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손 상태

건조함과 물 접촉이 손바닥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일상생활이 진짜 불편해요. 아침에 세수하고 나서 수건으로 손 닦을 때부터 따끔거리고, 핸드폰 오래 잡고 있어도 화면에 손바닥 눌리는 느낌이 이상하게 아파요. 옷 갈아입다가 지퍼 만질 때도 갈라진 부분이 걸리는 느낌이 들고, 심지어 밥 먹을 때 젓가락 쥐는 것도 은근히 신경 쓰여요. 회사에서 서류 넘기다가도 종이 모서리에 손바닥이 스치면 저도 모르게 움찔하게 되고, 컵 잡을 때도 손잡이 없는 쪽으로만 잡으려고 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악수를 해야 하는 자리에서도 순간적으로 손이 아플까 봐 신경 쓰였던 적도 있어요. 심지어 키보드 치는 것도 손바닥 아랫부분이 책상에 살짝 닿기만 해도 신경이 쓰여서 손목 받침대를 새로 살까 고민할 정도였어요. 별것 아닌 동작 하나하나에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야 하나 싶어서 스스로도 좀 서글퍼지더라고요.

손바닥 갈라짐 관리 시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제는 진짜 최악이었는데 설거지를 하다가 손에서 피가 났어요. 원래도 물 닿으면 좀 쓰라리긴 했는데 어제는 유난히 깊게 갈라진 부분에 세제 거품이 들어가면서 따끔한 정도가 아니라 진짜 눈물 날 정도로 아팠어요. 고무장갑을 끼긴 했는데 이미 늦은 것 같더라고요. 손 쓸 때마다 갈라진 데가 벌어지는 느낌이라 설거지 끝나고도 한참 손을 못 움직이겠더라고요. 밴드를 붙여봤는데 손을 쥐었다 펴면 자꾸 떨어져서 그것도 소용이 없었어요. 결국 그날은 나머지 집안일도 다 미루고 손을 감싸 쥐고 한참 앉아 있었어요. 그렇게 앉아 있으면서 문득 이게 하루 이틀 참는다고 나아질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밴드를 다시 붙여도 자꾸 떨어지니까 결국 거즈로 손바닥을 둘둘 감고 잠을 청했는데 그마저도 자다가 답답해서 몇 번을 풀었다 다시 감았다 했어요.

갈라진 손바닥을 진정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 건조한 날씨나 물을 자주 만지는 게 손바닥이 갈라지는 원인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요즘 환절기라 그런지 확실히 예전보다 손이 푸석푸석한 느낌이었고, 저 같은 경우엔 집안일 하면서 물 만질 일이 많다 보니 그게 겹쳐서 더 심해진 게 아닐까 싶어요. 생각해보니 겨울마다 손이 좀 트긴 했는데 이번처럼 이렇게 깊게 갈라진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나이 들면서 피부가 더 얇아진 건지, 아니면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건지 이유도 여러 가지로 짐작만 해보고 있어요. 주변에 물어보니 저처럼 이맘때만 되면 손이 트는 사람도 있고, 아예 안 그런 사람도 있어서 사람마다 다른 건가 싶기도 하고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한테 슬쩍 물어봤더니 자기는 손이 트는 편이 아니라고 해서 왜 나만 이럴까 싶어 좀 억울한 마음도 들었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핸드크림을 열심히 발라봤어요. 손바닥 보습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하루에 서너 번씩은 발랐던 것 같아요. 손 씻을 때마다 바르고, 자기 전에도 두껍게 바르고 면장갑까지 끼고 잔 적도 있어요. 근데 문제는 발라도 금방 흡수돼 버리고 손바닥 갈라짐은 그대로라는 거예요. 오히려 크림 바르고 나서 손을 접었다 폈다 하면 갈라진 부위가 당기면서 더 벌어지는 느낌도 들어서 이게 맞는 방법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집에 있는 핸드크림 두세 개를 번갈아 발라봤는데 다 비슷했어요. 바를 때만 좀 촉촉하다 싶고 시간 지나면 다시 뻑뻑해지는 느낌의 반복이었어요. 바셀린도 한번 발라볼까 싶었는데 미끈거리는 느낌 때문에 손으로 뭘 잡기가 더 불편해질 것 같아서 아직 시도는 못 해봤어요.

답변

손바닥이 깊게 갈라지면서 피까지 났다면 단순 건조보다 각질층 자체가 얇아지거나 손상된 상태일 가능성도 있어서, 크림을 발라도 겉에서만 스며들다 마는 느낌이 드는 건 흔한 반응이에요. 흡수 속도만 빠르고 얇게 막을 형성하지 못하는 제형이면 갈라진 틈까지 채워주기는 어렵거든요.

물 닿는 일을 완전히 줄이기 어렵다면 설거지할 땐 장갑을 껴서 물과 세제 접촉 자체를 줄이고, 씻은 직후 물기 남아있을 때 되직한 제형을 두툼하게 올려 손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자기 전에 바르고 얇은 면장갑을 끼고 자면 흡수 시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고요.

며칠 관리해도 갈라진 부위가 그대로거나 오히려 벌어지는 느낌이 계속되면, 자가관리로만 판단하기보다 피부과에서 상태를 직접 보고 어떤 제형이 맞는지 상담받아보는 게 나을 수 있어요.

이대로 놔두면 계속 더 심해질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안 그래도 요즘 손 쓸 일이 많은데 이 상태로 계속 지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자다가도 손바닥이 당겨서 깨는 날도 있어요. 물 만지는 일 자체를 아예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때마다 조마조마하고, 겨울 다가오면 더 심해질까 봐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매번 핸드크림만 덧바르면서 버티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좀 더 근본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 건지 그것조차 판단이 안 서서 답답해요. 혹시 저처럼 손바닥 갈라짐 겪어보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연고 같은 걸 따로 발라야 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 건지 진짜 궁금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