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들도 이런 일 겪어보셨나요?ㅠ 벌써 일주일 가까이 사타구니 부위가 간지러워서 미치겠어요. 처음엔 그냥 땀 차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며칠 지나니까 긁을 때마다 따갑기까지 하더라고요;; 생리 기간도 아니고 딱히 뭘 바꾼 것도 없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진짜 당황스러워요. 처음 간지럽다고 느낀 날도 정확히 기억나요. 회사에서 회의 들어갔다가 갑자기 참을 수가 없어서 중간에 화장실 다녀온다고 나온 적도 있었거든요. 그때는 그냥 순간적으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날 이후로 계속 그러니까 이게 뭔가 싶더라고요

사타구니 간지러움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특히 저녁에 씻고 나서 좀 잠잠해지나 싶다가도, 자려고 누우면 그때부터 또 간지러워지기 시작해요. 이불 속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밤만 되면 더 심해지는 느낌이라 잠을 통 못 자겠어요ㅜㅜ 낮에는 그나마 신경 쓸 게 많아서 잊고 지내는데, 밤에 혼자 누워있으면 그 부위만 계속 신경 쓰이니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어떤 날은 새벽에 저도 모르게 긁다가 잠에서 깬 적도 있어요. 눈뜨자마자 또 그 부위 만지고 있는 제 손 보면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고, 다음날 출근길에도 계속 피곤하고 예민해져서 힘들더라고요

습기와 통풍 부족이 증상을 악화시킬까요

혹시 무좀균이 옮은 걸까 싶어서 찾아봤더니 여성도 사타구니 쪽에 무좀 비슷한 게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 보고 나니까 더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요.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운데 회사 다니느라 하루종일 팬티스타킹을 신고 다녀서 그런 것도 같아요. 사타구니 부분이 하루종일 눌리고 습하고 통풍이 하나도 안 되니까요. 퇴근하고 스타킹 벗을 때 보면 그 부위가 유독 벌겋게 되어 있기도 하고, 만졌을 때 축축한 느낌이 나서 아 이래서 간지러운가 싶기도 하고요. 사무직이라 여름에도 정장 차림에 스타킹은 거의 필수라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같은 팀 다른 분들은 괜찮다는데 저만 유독 이러니까 체질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원래 땀이 좀 많은 편이라 그런가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항진균 연고 사용 시 주의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그래서 요즘은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스타킹부터 벗고, 최대한 헐렁한 면 속옷으로 갈아입으려고 하고 있어요. 잘 때도 통풍 잘 되라고 얇은 잠옷 바지로 바꿔봤고요. 근데 회사 갈 때는 어쩔 수 없이 또 스타킹을 신어야 하니까 하루 종일 신경이 쓰여요. 자리에 앉아 있다가도 저도 모르게 자꾸 그 부위를 만지작거리게 되고, 혹시 옆자리 사람이 눈치채면 어쩌나 싶어서 화장실 갈 때마다 몰래 긁고 오고 그래요ㅠ 점심시간에 밥 먹으면서도 딴생각하다가 저도 모르게 다리를 꼬았다 풀었다 하고 있고, 회식 자리에서 오래 앉아있어야 할 때는 진짜 곤욕이더라고요. 겉으로는 티 안 나게 웃고 있어도 속으로는 계속 그 부위만 생각하게 되니까 사람 만나는 것도 은근히 피곤해졌어요

밤에 잠을 잘 수 있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즘 발 상태

일단 너무 답답해서 약국 가서 항진균제 연고를 하나 사서 발라봤어요. 발라놓고 하루이틀 지나니까 사타구니 간지러움이 조금은 가라앉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그 부위가 워낙 은밀한 곳이다 보니까 연고 바르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해요;; 자세도 애매하고, 발라도 속옷에 다 묻어나는 것 같고, 외출하기 전에는 바르기도 그렇고 그래서 하루에 한 번 밤에 씻고 나서만 겨우 바르고 있어요. 그마저도 다음날 아침 되면 다시 간지러워지는 느낌이라 이게 맞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연고를 사러 갈 때도 괜히 눈치가 보여서 다른 것도 몇 개 같이 집어서 계산하고 그랬어요. 약사님한테 자세히 여쭤보고 싶어도 뒤에 사람 있으면 그냥 대충 말하고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나았다가도 며칠 지나면 다시 스멀스멀 간지러워지는 것 같아서 이러다 재발하는 거 아닌가 걱정도 돼요. 혹시 이러다 다른 쪽 다리나 엉덩이 쪽으로 옮는 건 아닐까 싶어서 씻을 때마다 수건도 따로 쓰고, 속옷도 매일 삶아서 빨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혹시나 해서 계속 신경 쓰고 있어요. 여름이라 그런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차니까 관리를 아무리 해도 끝이 없는 느낌이에요ㅜ 세탁기 돌릴 때마다 속옷만 따로 삶는 것도 은근히 번거롭고, 건조까지 시켜야 하니까 하루 일과에 은근히 시간이 더 들어가요. 그래도 혹시나 다른 가족한테 옮을까봐 수건이랑 빨래는 계속 따로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어요

이러다가 더 심해지면 병원을 가야 하나 싶다가도, 이 부위 때문에 병원 가는 게 좀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에요ㅠ 주변에 물어보기도 애매한 부위라 혼자 끙끙 앓으면서 검색만 계속 하게 되네요. 연고를 계속 발라야 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혹시 저처럼 스타킹이나 꽉 끼는 옷 때문에 사타구니 간지러움 겪어보신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진짜 궁금해요.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다들 얘기하는 게 조금씩 달라서 뭘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산부인과를 가야 하는 건지 피부과를 가야 하는 건지도 헷갈려서 예약도 못 하고 며칠째 미루고만 있어요

사타구니 간지러움 때문에 고생해보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좋아지셨는지, 연고 말고 다른 관리법이나 도움 되는 제품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ㅠㅠ 이대로 계속 간지럽고 따가운 채로 지내려니까 일상생활도 너무 불편하고 신경 쓰여서 힘드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