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가려움 도대체 왜 이럴까요ㅜ 며칠 전부터 발가락 사이가 너무 가려워서 죽겠어요ㅜㅜ 처음 시작된 건 한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아요. 그전까지는 발에 별 신경도 안 쓰고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넷째 발가락이랑 새끼발가락 사이가 간질간질하더니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하루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느낌이라 이제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사실 맨 처음엔 그냥 모기 물린 건가 싶어서 별생각 없이 넘겼거든요. 근데 하루 이틀 지나도 안 사라지고 오히려 간지러운 부위가 조금씩 넓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이게 단순한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자려고 누우면 유독 그 부위만 신경 쓰이고, 낮에 일하다가도 문득 발가락이 간질거려서 신발 속에서 저도 모르게 꼼지락거리게 되는 날이 많아졌어요.

발가락 가려움의 원인은 땀 때문일까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샌들이나 슬리퍼를 자주 신는데 발에 땀도 많이 나고 축축해지는 경우가 잦더라고요;; 특히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니고 저녁에 신발 벗을 때 보면 발가락 사이가 눅눅하다 못해 허옇게 불어있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 찝찝해서 씻고 나서 로션이나 발크림을 발라주긴 하는데 그때뿐이고 다음날이면 또 똑같이 가렵기 시작해요. 회사에서는 거의 종일 구두나 운동화를 신고 있어야 해서 발이 숨 쉴 틈이 없는 것도 문제인 것 같고요. 특히 출퇴근길에 걷는 시간이 긴 편이라 그런지 하루 일과 끝나고 나면 발 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발이 답답해서 자꾸 신발 안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게 되고, 사무실 에어컨 바람 때문에 발만 유독 시린데도 안쪽에서는 땀이 차는 그 느낌이 진짜 불쾌하더라고요.

요즘 발 상태

처음엔 그냥 땀 때문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더니 껍질까지 벗겨지기 시작했어요ㅠ 특히 밤에 이불 속에 들어가서 발이 따뜻해지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가려워지는데 자다가도 벅벅 긁고 있는 저를 발견할 때가 많아요. 낮에는 신경 쓸 게 많아서 그나마 덜한데 밤만 되면 유독 심해지는 것 같아요. 긁고 나면 살짝 화끈거리기도 하고 발가락 사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면서 벗겨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예요. 자고 일어나면 이불 위에 하얀 각질 같은 게 떨어져 있어서 그것도 좀 신경 쓰이더라고요. 한번은 자다가 너무 가려워서 잠에서 깬 적도 있어요. 반쯤 잠든 상태로 발가락을 긁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 이미 한참 긁고 있었더라고요. 다음날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그 부위가 더 빨갛게 되어 있어서 괜히 더 긁었나 싶어 후회도 되고요.

혹시 무좀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발가락 사이가 습해지면 무좀균이 번식하기 쉽다더라고요. 발가락 가려움 증상이랑 비슷해서 좀 걱정돼요. 저는 원래 발에 땀이 좀 많은 편인데 여름 되면서 신발도 자주 못 씻어신고 양말도 땀 차는 소재로 신다 보니 더 심해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운동화 신고 하루 종일 걸어다닌 날은 유독 더 가려운 걸 보면 확실히 습기랑 관련이 있는 것 같긴 해요. 그러고 보니 헬스장 샤워실을 맨발로 다닌 것도 걸리는데, 거기서 옮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찾아보면 볼수록 제 상황이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고요. 근데 또 인터넷에 나온 사진들 보면 제 상태랑 완전히 똑같은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섣불리 단정 짓기도 애매하고, 그냥 계속 찜찜한 채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어요.

걸을 때 신경 쓰이는 증상 관리법은 무엇이 있나요

답변

발가락 사이가 습해지고 각질이 벗겨지는 느낌이면 우선 신발 벗고 나서 발을 얼마나 완전히 말리는지부터 점검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슬리퍼 안에서 땀이 오래 차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통풍 잘 되는 신발로 잠깐씩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체감이 달라지기도 하더라고요.

보습만으로 될지는 갈라짐, 진물, 냄새 같은 게 같이 있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요. 단순 건조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에 따라 관리 방향도 꽤 갈리니까, 며칠 지나도 나아지는 기미가 없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느낌이면 이것저것 바르기보다 전문가한테 발 상태 한번 보여드리고 확인받아보시는 편이 나을 수 있어요.

밤에 긁는 습관도 자극을 키우는 요인이라 양말 소재를 좀 바꿔보거나 발가락 사이 통풍부터 신경 써보시는 것도 시도해볼 만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냥 보습크림만 발라서 해결될 문제인지 아니면 무좀약을 발라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집에 있던 바디로션이랑 니베아크림 발라봤는데 그때만 좀 진정되는 느낌이고 근본적으로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약국 가서 물어볼까 하다가도 막상 가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며칠째 미루고만 있어요. 발가락 가려움 때문에 밤마다 자꾸 긁게 되고 걸을 때마다 신경 쓰여서 스트레스받아요ㅜ 신발 벗을 상황이 되면 남들 시선도 신경 쓰이고, 껍질 벗겨진 거 보이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요. 약국 앞까지 갔다가도 막상 들어가려니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돌아 나온 적도 있어요. 별거 아닌 걸로 유난 떠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놔두자니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예요.

주변에 물어보니 발가락 사이는 최대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고, 면양말 신으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렇게 해도 크게 나아지는 느낌은 아직 없어요. 발가락 벌어지는 슬리퍼 신고 다니면서 최대한 통풍시키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 방법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신발도 번갈아가면서 신어보고 양말도 자주 갈아신어 보는데 가려움이 확 줄어드는 느낌은 아직 없어서 답답해요. 그나마 신경 써서 발을 말리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이게 하루 이틀 한다고 바로 티가 나는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나 싶어서 답답한 마음이 커요. 비슷한 증상 겪어보신 분 계시면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발가락 가려움 빨리 없앨 수 있는 방법 있으면 제발 좀 알려주세요ㅠㅠ 여름 다 가기 전에 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