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보습 어떻게 해야 효과가 있죠ㅜ 발뒤꿈치가 너무 갈라지고 아파요...
발바닥 건조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생각해보니까 이게 시작된 게 꽤 됐어요. 처음엔 그냥 발이 좀 뻣뻣하다 정도였는데 요즘 들어서 부쩍 심해진 것 같아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 디딜 때 뒤꿈치가 땅기는 느낌이 나서 저도 모르게 인상을 쓰게 되더라고요. 침대에서 내려와서 바닥에 발을 딱 붙이는 그 순간이 제일 무서워요. 갈라진 자리가 벌어지면서 따끔한 느낌이 확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아침마다 발끝만 살짝 대보고 조심스럽게 체중을 옮기는 버릇이 생겼어요. 남들 보기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저한테는 하루의 시작을 좌우하는 문제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발바닥이 너무 건조해서 발바닥 보습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혀 나아지지를 않아요ㅠㅠ 특히 발뒤꿈치 갈라짐이 더 심해서 걸을 때마다 따끔거려요.

갈라진 발뒤꿈치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날씨가 건조해지거나 실내에서 히터를 오래 틀어놓은 날은 확실히 더 심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신발도 발뒤꿈치가 트인 슬리퍼나 샌들을 오래 신은 날은 저녁쯤 되면 갈라진 부분이 벌어지는 느낌까지 들어요. 반대로 양말을 신고 있으면 좀 낫나 싶다가도, 오히려 습기 때문인지 더 답답하고 간지러운 날도 있고 그때그때 달라서 뭐가 맞는 건지 감을 못 잡겠어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 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매번 신발을 바꿔 신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실내화를 하나 사서 회사에 두고 신어볼까 고민도 해봤는데, 그것도 결국 하루 종일 발을 감싸두는 거라 저녁엔 똑같이 답답해지더라고요. 뭘 해도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라 요즘은 그냥 되는대로 신고 다니고 있어요.
밤에 보습제 바르는 효과는 있나요
어제는 진짜 최악이었는데, 양말을 신으려다가 발바닥 각질에 걸려서 실까지 뽑혔더라고요... 아침에 바빠서 대충 신다가 그런 거긴 한데, 그 순간 진짜 부끄럽고 스트레스받았어요. 발이 이렇게까지 거칠어졌나 싶어서 새삼 충격이었달까요. 회사에서도 신발 벗고 실내화 신을 일이 있으면 괜히 발부터 신경 쓰이고, 누가 볼까 봐 발을 자꾸 오므리게 되더라고요. 예전엔 여름에 샌들도 편하게 신고 다녔는데 요즘은 발뒤꿈치 보일까 봐 그것도 꺼려져요. 친구들이랑 발 페디큐어 받으러 가자고 할 때도 은근히 망설여지고, 관리사님이 제 발 보고 놀라시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예요. 별것 아닌 걸로 이렇게까지 위축되는 제 자신이 좀 한심하기도 하고요.
낮에도 발바닥 보습 유지할 방법은 뭔가요
찾아보니까 발바닥은 피지선이 없다 보니 다른 부위보다 건조하기 쉽다고 하던데 혹시 그래서 발바닥 보습이 힘든 건가요? 얼굴이나 손은 그래도 로션 한 번 바르면 어느 정도 촉촉함이 유지되는 느낌인데 발바닥은 바르고 돌아서면 금방 다시 뻣뻣해지는 느낌이라 이게 원래 이런 부위라 그런 건지,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지 헷갈려요. 손이랑 발은 그냥 같은 피부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른 건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그렇다면 애초에 접근 방식 자체를 다르게 해야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지금까지 손이나 얼굴에 쓰던 로션을 그냥 발에도 발랐던 게 잘못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발바닥 보습 크림도 여러 개나 발라봤어요. 유레아 성분 들어있는 것도 써보고 글리세린 많이 든 것도 발라봤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자기 전에 듬뿍 바르고 양말까지 신고 자보기도 했고, 각질을 먼저 좀 밀어낸 다음에 발라보기도 했는데 그때는 잠깐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도 며칠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은 들었는데 며칠 바짝 하다가 효과가 안 보이면 저도 모르게 흐지부지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각질 제거용 도구도 하나 사서 써봤는데, 너무 세게 밀면 오히려 그날 밤에 더 따가운 느낌이 들어서 이것도 정도를 몰라 조심스러워요. 얼마나 밀어야 하는 건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 건지 기준이 없으니 매번 감으로 하게 되고 그게 맞는지도 확신이 안 서요.
그런데 발바닥 보습제 바르고 나서 끈적거리기만 하고 흡수도 잘 안 되고 오히려 먼지가 더 붙는 것 같아요. 특히 낮에 바르고 양말이나 신발 신으면 신발 안이 끈적한 느낌이 들어서 찜찜하고, 밤에 발라도 이불에 뭔가 묻어나는 것 같아서 신경 쓰이더라고요. 사용 방법이 잘못됐나 모르겠어요. 바르는 양이 너무 많은 건지, 아니면 흡수될 시간을 안 주고 바로 움직여서 그런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한번은 바르자마자 바로 이불 속에 들어갔다가 다음 날 이불 커버까지 다 세탁한 적도 있어요. 그 뒤로는 바르고 나서 한참을 가만히 앉아 발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데, 이것도 매일 밤 시간 내서 하려니 은근히 번거롭고 귀찮더라고요.
발바닥 보습을 아무리 해도 이런 상태라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해요. 혹시 발바닥 보습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나 진짜 좋은 제품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저처럼 뒤꿈치 갈라짐 심하셨다가 좋아지신 분 계시면 어떤 식으로 관리하셨는지도 궁금해요. 바르는 순서가 있는 건지, 씻고 나서 언제쯤 발라야 제일 잘 흡수되는 건지, 하루에 몇 번 정도가 적당한 건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모르겠어서 그냥 이것저것 따라 해보고 있는 실정이에요. 여름 다 가기 전에, 그리고 더 추워지기 전에 어떻게든 뒤꿈치 좀 정리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 되네요. 제발 알려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