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발 습진 어쩌죠ㅠ 진짜 답답해서 글 남겨봐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아이 발 습진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우리 애 요새 발바닥이랑 발등 쪽에 빨갛게 올라오더니 자꾸 긁어서 진물까지 나더라고요 특히 밤에 심해지는 것 같아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낮에는 그나마 뛰어놀고 정신없어서 덜한데 저녁에 씻기고 재우려고 하면 그때부터 발을 만지작거리면서 긁기 시작해요 이불 속에서 발을 비비는 소리에 저도 잠이 깨서 몇 번을 다시 재웠는지 몰라요

어제는 가려워서 그런지 양말을 벗어버리고 발바닥을 바닥에 막 비비더라고요 보는 제가 더 속상하네요ㅜ 목욕시키고 나서도 그렇고 어린이집 다녀와서 양말 벗기면 발가락 사이랑 발등이 유난히 더 빨갛게 올라와 있어서 하루 종일 신발 안에서 땀차고 눌려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알아봤더니 요새 같은 환절기에 피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균 감염이 생기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습진 크림 몇 개 사서 발라줬는데 처음엔 좀 좋아지는 듯했어요 빨간 기도 조금 가라앉고 긁는 횟수도 줄어드는 것 같아서 이제 좀 나으려나 했거든요 근데 며칠 지나고 나니까 오히려 더 빨개져서 각질까지 심해진 느낌이에요;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인지 싶고.. 계속 발라도 되는 건지 아니면 잠깐 쉬었다가 다시 발라야 하는 건지도 헷갈리고요

밤에 특히 심해지는 증상은 왜 그런가요

돌이켜보면 처음 발견했을 때는 그냥 모기 물린 자국인가 했어요 여름이라 모기도 많고 밖에서 뛰어놀다 보면 흔히 생기는 거니까 며칠 지나면 없어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거든요 근데 하루 이틀 지나도 안 없어지고 오히려 번지듯이 옆으로 퍼지길래 그제야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어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처음엔 별거 아니겠지 하다가 진물 나는 사진 보여주니까 그제야 같이 걱정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요즘 발 상태

시할머니 뵈러 갔을 때도 애 발을 보시더니 옛날에 애들 발 습진 나면 이렇게 저렇게 했다고 몇 가지 알려주시긴 했는데 요즘 시대에 그대로 따라 하기엔 좀 불안해서 일단 듣기만 하고 실제로는 안 해봤어요 대신 인터넷 맘카페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비슷한 사례 있나 열심히 검색만 하고 있는데 사람마다 원인도 다르고 좋아졌다는 방법도 제각각이라 뭘 믿어야 할지 더 헷갈리기만 하더라고요

밤에 긁다가 진물 난 자리에 또 손이 가니까 짓무르는 것 같기도 해서 양말을 신겨서 재워야 하나 고민도 되더라고요 근데 양말 신기면 또 답답해하면서 벗어던지고.. 아이 발 습진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 받네요 어린이집 선생님한테도 여쭤봤는데 요즘 비슷한 증상 있는 애들이 몇 있다고는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애만 그런 게 아닌가 싶어서 조금 마음이 놓이긴 했는데 그래도 어떻게 관리해야 나아지는지는 아직 감이 안 잡혀요

습진 관리하면서 양말 착용은 어떻게 하나요

주말에는 그나마 어린이집을 안 가니까 맨발로 좀 다니게 해줄까 싶어서 집에서는 양말 안 신기고 지냈는데 그러니까 또 여기저기 부딪히고 다치기 쉬워서 이것도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밖에 나갈 때는 어쩔 수 없이 신발을 신겨야 하니까 그 안에서 또 땀차고 눌리고 하는 게 반복되는 거 같고요 신발장에 있는 신발들 다 꺼내서 통풍 잘 되는 걸로 바꿔볼까 싶다가도 이게 근본적인 해결이 될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자려고 눕히고 나서도 저는 옆에서 계속 발 쪽을 살피게 돼요 혹시 또 긁으려고 손이 가나 싶어서 잠도 못 자고 지켜보다가 결국 저도 새벽에 겨우 잠드는 날이 많아졌어요 낮에 일하면서도 자꾸 애 발 생각이 나서 집중이 안 되고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애 발부터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이렇게 매일 신경 쓰다 보니 저도 지치는 것 같고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어서 마음이 무겁네요

며칠 전에는 옆집 사는 친한 언니한테도 하소연했는데 자기네 애도 어릴 때 비슷하게 발이랑 손에 뭐가 올라온 적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언니네는 크림 말고 다른 방법으로 좀 나아졌다고 하는데 정확히 뭘 썼는지는 가물가물하다고 해서 다시 물어보기로 했어요 그 얘기 듣고 나서 밤에 혼자 침대에 누워서도 계속 이런저런 방법들을 검색하다가 잠을 설친 날도 있었네요 남편은 그냥 병원 한번 제대로 가보자고 하는데 저도 사실 그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 평일엔 시간 맞추기가 애매하고 주말엔 병원이 안 열어서 계속 미루고만 있었던 것 같아요

발 습진 개선을 위한 생활 습관은 어떤 것이 있나요

목욕 시간도 예전이랑 좀 다르게 해봐야 하나 싶어서 물 온도를 좀 낮춰서 씻겨봤는데 그날은 또 춥다고 칭얼대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어요 이것저것 바꿔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막상 애가 싫어하면 강행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발가락 사이사이를 닦아줄 때 유난히 아파하는 부분이 있어서 거기는 살살 만져주고 있는데 그것도 맞게 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안 서네요 자기 전에 로션 발라줄 때마다 애가 간지럽다고 발을 빼는 모습 보면 저도 마음이 짠해지고요

혹시 아이 발 습진 겪어보신 분들 계시면 여름 지나고 환절기 될 때 특히 더 심해지시는지도 궁금하고 신발이나 양말 소재 바꾸신 분 있으신지도 궁금해요 저희는 그냥 편하다고 신기던 걸 그대로 신겼는데 혹시 그것도 영향이 있으려나 싶더라고요 목욕할 때 물 온도나 비누도 뭔가 순한 걸로 바꿔야 하나 이것저것 찾아보고는 있는데 정보가 너무 많아서 뭐가 맞는지 헷갈리기만 하네요

관리하시면서 효과 보신 방법이나 반대로 이건 별로였다 하시는 것도 같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진물 났을 때 어떻게 케어하셨는지도 궁금하고요 저희 애처럼 밤에 유독 심해지는 경우 어떻게 재우셨는지도 알려주시면 큰 도움 될 것 같아요ㅜㅜ 아이가 힘들어하는 거 보는 게 제일 마음 아파서 하루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