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각질 관리해도 되나요ㅜ 혹시 좋은 방법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ㅠㅠ 임신하고부터 발뒤꿈치랑 발바닥이 진짜 거칠어졌어요 각질이 허옇게 일어나고 양말 신으면 걸리는 느낌이에요;; 예전엔 발 관리라는 걸 따로 해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아침에 눈뜨자마자 발바닥부터 만져보게 되더라구요. 특히 아침에 첫걸음 뗄 때 그 까끌거리는 느낌이 하루의 시작을 이상하게 만들어요. 잠에서 덜 깬 상태로 화장실 갈 때도 발바닥이 신경 쓰여서 저도 모르게 발끝만 살짝 딛고 걷게 되더라구요.

언제부터 이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입덧이 좀 잠잠해지고 배가 나오기 시작할 때쯤부터였던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각질이 생기는 범위가 넓어지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발 디딜 때 거칠거칠한 느낌이 확 오고, 저녁쯤 되면 발바닥 가운데까지 허옇게 일어나 있어요. 손으로 만져보면 갈라진 것처럼 결이 느껴질 때도 있고요. 밤에 이불 속에서 발끼리 비벼보면 서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혼자 괜히 신경 쓰이기도 했어요. 샤워하고 나서 발 닦을 때 수건에 각질이 하얗게 묻어나는 걸 보고 속으로 좀 놀랐던 기억도 나요. 그전엔 발이 이 정도로 거칠어진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임신각질 때문인지 요새는 맨발로 돌아다니기도 민망해요 남편이 은근 쳐다보는데 그것도 스트레스더라구요... 집에서 슬리퍼 신고 있다가도 벗을 일 있으면 발바닥 보이는 게 신경 쓰이고, 날씨 더워져서 샌들이라도 신어볼까 하다가 발뒤꿈치 각질이 더 도드라져 보일 것 같아서 아예 신발장에서 꺼내지도 못했어요. 얼마 전엔 친정 갔을 때 엄마가 발 보시더니 왜 이러냐고 물으시는데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웃고 넘겼어요. 나중에 혼자 방에 들어와서 그 상황이 자꾸 생각나서 괜히 마음이 좀 그랬어요. 남편 앞에서는 그냥 넘기는데 혼자 있을 때 발 보면 은근 속상하고, 이러다 여름 내내 이 상태로 있는 건 아닌가 싶어서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해요.

발에 미스트 뿌리는 모습

임신각질 관리 방법은 무엇인가요

찾아보니 호르몬 변화 때문에 피부 턴오버 속도가 느려져서 각질이 더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임신하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수분 잡아두는 힘도 달라진다는 얘기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정확히 뭐가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제 몸에서 이런 변화가 느껴지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당황스럽기도 해요. 몸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기다 보니 이런 것까지 신경 써야 하나 싶다가도, 발이 이렇게 계속 거칠어지는 걸 보면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 나오기 전에는 발톱 정리도 제가 알아서 했는데 요즘은 발끝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 보니 각질까지 겹쳐서 더 신경 쓰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각질 문제 호르몬 변화 때문인가요

임신각질 관리 좀 하려고 집에 있던 스크럽 제품 발라봤는데 생각보다 자극이 있더라구요 배 생각하니까 조심스럽고. 그 뒤로는 순한 바디오일이나 두꺼운 로션을 발뒤꿈치에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발라보기도 했는데, 자기 전에 바르고 자면 아침엔 또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 있어서 크게 달라지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발 각질 밀어내는 도구도 써볼까 고민했는데 임신 중에 그런 걸 써도 되는 건지 겁이 나서 그냥 손도 못 댔어요. 미지근한 물에 발을 좀 담가봤다가 너무 오래 담그면 안 될 것 같아서 금방 빼기도 했어요. 바세린 두껍게 바르고 랩으로 감싸봤다는 얘기도 어디서 들어서 따라 해봤는데 그날 하루만 좀 나은 것 같고 다음날 되면 또 원래대로 돌아오더라구요.

임신각질 전용이라고 나온 제품도 찾아봤는데 성분이 너무 어려워서 써도 되는 건지 고민되고, 후기를 찾아봐도 사람마다 얘기가 달라서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성분표 보면 낯선 이름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검색해보다가 시간만 훌쩍 가버리고, 커뮤니티 글도 몇 개 찾아봤는데 임신각질 관리한다고 이것저것 바꿔봤다는 분들은 있어도 정확히 뭐가 괜찮았는지 콕 집어 말씀해주시는 분은 별로 없었어요. 검색만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정하고 창 닫은 적도 여러 번이에요. 밤에 잠깐 시간 나서 찾아본다고 앉았다가 정작 아무 결론도 못 내리고 핸드폰만 붙잡고 있었던 날도 있었어요.

그냥 두면 점점 더 심해질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발뒤꿈치가 갈라지기 전에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써야 안전한 건지 판단이 안 서고, 임신각질 관리 안 하고 이대로 있다가 출산 후에도 이럴까봐 그것도 걱정돼요. 요즘은 잘 때 양말 신고 자면 좀 나을까 싶어서 그것도 해봤는데 아침에 벗어보면 여전히 각질이 허옇더라구요. 양말도 얇은 거 두꺼운 거 번갈아 신어봤는데 큰 차이는 모르겠고, 이러다 뭘 해도 소용없는 건가 싶어서 조금 지치기도 하더라구요. 발이 이런 상태다 보니 요즘은 걸을 때마다 괜히 발바닥에 신경이 쏠려서 다른 일에 집중이 안 될 때도 있어요.

임신각질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다들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혹시 안전한 방법 있으면 알려주시면 진짜 감사하겠어요ㅜㅜ 저처럼 발바닥, 발뒤꿈치 쪽으로 심하게 오신 분 계시면 어떻게 넘기셨는지도 궁금해요. 저 말고도 이맘때쯤 이런 거 겪으신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넘기셨는지 댓글로 편하게 알려주시면 정말 큰 도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