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발에 생긴 습진 왜 이러죠ㅠ 혹시 비슷하신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ㅜ
아기 발 습진 원인은 무엇인가요
며칠 전부터 우리 아이 발에 빨간 반점이 올라오더니 점점 번지면서 가려워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어디 긁혔나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하루 이틀 지나니까 반점이 더 커지고 색도 진해지는 게 눈에 딱 보이더라고요. 그때는 설마 심해지겠나 하고 그냥 로션이나 발라주면 금방 가라앉을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좀 더 신경 써서 봤어야 했나 후회가 되기도 해요. 아기 발 습진인 것 같은데 자꾸 긁어서 진물까지 나서 보기만 해도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 발가락 사이사이랑 발등 쪽에 아기 발 습진이 유독 심하게 올라온 것 같고, 만져보면 살짝 오돌토돌한 느낌도 나서 더 신경 쓰이더라구요. 양말 신길 때마다 발을 살펴보는 게 이제 습관이 됐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양말을 벗겨서 확인하고 다시 신기고를 반복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손이 먼저 발로 가더라고요. 어제보다 나아졌나 아니면 더 심해졌나 비교하면서 매번 사진도 찍어두고 있는데, 그 사진들 보면 볼수록 제 눈에는 계속 비슷하거나 조금씩 번지는 것처럼 보여서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발진이 진물까지 나서 심각한가요
밤에 자다가도 발을 긁느라 깨서 보채고 울고 그러니까 저도 애도 잠을 제대로 못 자요. 원래 통잠 자던 아이였는데 요 며칠은 새벽에 두세 번씩 깨서 발 긁고 칭얼대고, 안아서 재워도 조금 있다 또 깨고 그러니까 저도 진이 다 빠지더라구요. 남편이랑 번갈아 안아서 재우고 있는데도 둘 다 잠을 설쳐서 아침이면 몸이 무거운 게 느껴져요. 아기 발 습진 때문인지 낮에도 계속 발을 만지작거리면서 불편해하는 게 너무 안쓰러워서;; 기어다니다가도 갑자기 멈춰서 발을 쳐다보면서 긁는 걸 보면 얼마나 가려운 건가 싶어서 짠하고요. 놀다가도 자기 발에 손이 자꾸 가는 걸 보면 이 아이가 지금 얼마나 신경 쓰이고 불편할지 짐작만 할 뿐이라 더 답답하더라고요. 저도 요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자다 보니 낮에 멍하니 있는 시간이 늘고 커피를 평소보다 더 마시게 되는데 그래도 피곤이 안 풀리는 느낌이에요. 남편도 출근 전에 눈이 퀭한 게 보이고 서로 말수도 좀 줄어든 것 같아서, 이게 단순히 몸이 피곤한 걸 넘어서 마음까지 지치는 일이구나 싶더라고요.

옷이나 이불을 바꿔도 효과 없나요
찾아보니 아기 발 습진이 피부 장벽이 약해서 생기거나 땀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던데,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싶어 양말도 얇은 걸로 바꿔주고 신발도 통풍 잘 되는 걸로 바꿔봤어요. 낮에는 되도록 맨발로 있게 해주고 자기 전에도 발을 시원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통풍을 잘 시켜줘도 나아지는 느낌이 없더라구요. 에어컨도 평소보다 좀 더 틀어주고 자기 전엔 발을 부채로 살살 부쳐주기도 했는데 그때만 잠깐 편해하는 것 같고 다음 날 보면 똑같더라고요. 오히려 하루 지나고 보면 반점 크기가 그대로거나 살짝 더 번진 것 같기도 해서 이게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자꾸 인터넷에 검색해보면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는데, 사람마다 원인도 다르고 좋아졌다는 방법도 제각각이라 뭘 따라야 할지 더 헷갈리기만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밤에 아이 재워놓고 혼자 휴대폰으로 계속 검색만 하다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그렇게 찾아봐도 결론이 안 나니까 답답함만 쌓이는 것 같아요.
밤에 계속 발을 긁는 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래서 베이비 로션 같은 걸 수시로 발라주기도 했어요. 순한 제품 위주로 골라서 하루에도 몇 번씩 발라줬는데, 아기가 로션 바를 때마다 간지러운지 발을 빼려고 해서 그것도 한바탕이더라고요. 발 하나 바르는데도 붙잡고 달래고 노래 불러주고 별짓을 다 해야 겨우 다 바를 수 있었어요. 그렇게 며칠을 발라줬는데도 아기 발 습진이 그대로고 오히려 더 빨갛게 번진 것 같고, 이러다가 더 악화되는 건 아닐까 걱정돼서 밤에 잠도 안 와요ㅜ 진물이 나온 자리는 마르면서 딱지가 앉는 것 같기도 한데 그 주변으로 또 새로운 반점이 생기는 느낌이라 어디까지가 나아지는 과정이고 어디부터가 악화인 건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딱지가 앉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가도 옆에 또 빨갛게 올라오는 걸 보면 마음이 다시 무거워지고, 이게 반복되니까 저도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하루는 좀 괜찮아 보여서 이제 끝나가나 싶다가도 다음 날 아침에 보면 다시 부어 있고 그러니까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걸 며칠째 반복하고 있어요.
옷이나 이불도 혹시 자극이 될까 싶어서 순한 세제로 다시 빨아보고, 아기가 덮는 이불도 좀 더 얇은 걸로 바꿔봤는데 큰 차이는 못 느꼈어요. 혹시 몰라서 아이 옷도 삶아서 빨아보고 새로 산 옷은 며칠 더 두고 세탁 후에 입히기도 했는데도 발 상태는 비슷했어요. 목욕물 온도도 너무 뜨겁지 않게 미지근하게 맞춰서 씻기고 있는데도 쉽게 가라앉지를 않네요. 씻기고 나서 물기 닦을 때 발을 문지르면 더 자극될까 봐 살살 두드려서 말리고 있는데 이 정도로 충분한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목욕 시간도 예전보다 짧게 줄이고 비누도 최소한으로만 쓰고 있는데 그래도 별 차이가 안 느껴져서 답답한 마음이 커요. 혹시 이불 소재나 카펫 때문인가 싶어서 아이가 주로 있는 자리도 한번 싹 다 치우고 청소해봤는데도 반점은 그대로라 이제는 뭐가 원인인지조차 감이 안 잡혀요.
아기가 아직 말을 못 하니까 얼마나 가려운지, 얼마나 아픈지 표현을 못 해서 그냥 우는 걸로만 알 수 있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밤마다 발 긁는 소리에 깨서 살펴보면 진물 자리가 더 커진 건 아닌지 확인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저도 계속 예민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낮에 잠깐이라도 아이가 편하게 있는 모습을 보면 그제야 저도 숨을 좀 돌리는 느낌이고, 다시 긁기 시작하면 저까지 가슴이 철렁하고요. 이렇게 하루하루 지켜보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니까 저 스스로도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고, 혹시 제가 뭔가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 자꾸 되돌아보게 돼요. 겪어보신 분들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어떤 걸 해보니까 그나마 좀 나아지셨는지 경험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로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