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각질에 바세린 발라도 괜찮을까요ㅜ 요즘 뒤꿈치 각질이 너무 심해서 힘드네요ㅠㅠ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발각질이 겨울철에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 겨울마다 발각질이 조금씩 생기긴 했는데, 매년 그러려니 하고 넘겼거든요. 근데 올해는 정말 유독 심한 것 같아요. 10월 말쯤부터 살짝 까끌까끌하다 싶더니 12월 들어서면서 확 심해지더라고요. 양말 신을 때마다 뒤꿈치 각질이 양말 안쪽에 걸리는 느낌이 나고, 스타킹은 신자마자 바로 올이 나가서 요즘은 아예 스타킹 신는 걸 포기했어요. 회사 갈 때마다 스타킹 하나씩 버리는 것도 은근히 스트레스더라고요.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걸은 날 저녁에는 뒤꿈치가 더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요즘은 신발 안에서도 각질이 부스러져서 신발을 벗을 때마다 괜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친구들이랑 카페 갈 때도 신발 벗는 자리는 은근히 피하게 되고, 발 냄새보다 각질 부스러기가 더 걱정될 정도예요.

바세린으로 발 각질을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며칠 전엔 자려고 누웠는데 발뒤꿈치가 침대 시트에 긁히는 소리가 나서 저도 모르게 흠칫 놀랐어요...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나니까 옆에서 자던 남편도 듣고는 발 관리 좀 하라고 한소리 하더라고요ㅜ 저도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지적받으니까 좀 민망하기도 하고,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겨울이라 이불 속에서 발이 서로 스치기만 해도 까끌까끌한 게 느껴질 정도예요. 그날 이후로 괜히 신경 쓰여서 폰 플래시를 켜고 이불 속을 비춰봤는데, 생각보다 각질이 하얗게 많이 일어나 있어서 저도 좀 놀랐어요. 그동안 눈에 안 보이니까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건데, 막상 보니까 이 정도로 심했나 싶더라고요.

요즘 발 상태

각질 제거 후 수분 케어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발바닥은 원래 피지선이 없어서 다른 부위보다 건조해지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그 상태에서 수분까지 부족해지면 각질이 두꺼워지고, 심하면 갈라지기까지 한다고 해요. 저처럼 겨울에 유독 심해지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 것 같아요. 실내가 건조한 것도 한몫하는 것 같고, 요즘 히터를 계속 틀어놓다 보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예전에는 그냥 건조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는데, 이번엔 좀 더 자세히 찾아보니 나이가 들수록 피부 재생 주기가 늘어나면서 각질이 쌓이기 쉬워진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저도 이제 이십대 때랑은 확실히 발 상태가 다른 것 같긴 해요.

꾸준히 바셀린만 사용해도 발각질이 개선될 수 있을까요

일단 집에 있던 걸로 발각질바세린 관리를 시작해봤어요. 자기 전에 씻고 나서 뒤꿈치랑 갈라진 부분 위주로 두툼하게 발라주고, 이불에 묻을까 봐 수면양말까지 신고 잤는데 처음 하루 이틀은 확실히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긴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만져보면 전보다 부드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 이거 괜찮은가 싶었죠. 발라놓고 자고 일어나면 이불 위에 살짝 자국이 남긴 했지만, 그것보다 부드러워진 느낌이 더 크게 다가와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며칠은 정말 이걸로 해결되나 싶어서 내심 기대도 했고요.

근데 일주일 정도 계속 발각질 부위에 바세린을 발랐더니 오히려 각질이 더 두꺼워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뒤꿈치 쪽이 하얗게 일어나면서 각질층이 겹겹이 쌓이는 것 같았고, 갈라진 틈은 여전히 갈라진 채로 있었어요. 겉은 매끈해 보이는데 만져보면 딱딱한 느낌? 바세린이 표면에 막을 씌워주는 역할은 하는 것 같은데, 정작 속에 있는 건조함까지는 해결을 못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발각질바세린만으로는 한계가 있나 싶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각질만 계속 쌓이는 느낌이랄까요. 수면양말 안이 좀 답답하고 끈적한 느낌이 남는 것도 신경 쓰이더라고요. 당황스러워서 바르는 양을 줄여도 보고, 반대로 더 두껍게 발라도 봤는데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오히려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 부분이 넓어지는 것 같아서 이게 맞는 방법인지 점점 자신이 없어졌어요.

지금은 발각질바세린을 계속 써야 하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각질 제거를 먼저 하고 나서 수분 케어를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꾸준히 보습만 해주면 나아지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족욕을 해볼까 싶기도 한데 매일 하기엔 시간 내기가 쉽지 않고, 풋크림 같은 것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각질 제거용 도구를 써야 하나 싶다가도 잘못하면 더 상할까 봐 선뜻 손이 안 가고요. 주변에 물어보니 각자 하는 방법이 다 달라서 더 헷갈렸어요. 누구는 각질 제거부터 하라고 하고, 누구는 절대 긁어내지 말고 보습만 하라고 하고요. 저는 예민한 편이라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더 상할까 봐 그동안은 아무것도 안 하고 미뤄왔던 것 같아요.

발각질바세린 조합이 저한테는 별로 안 맞는 건지, 아니면 바르는 방법이 잘못된 건지도 궁금해요. 양이 부족했던 걸까요 아니면 바세린만으로는 원래 한계가 있는 걸까요. 겨울 내내 양말 뒤꿈치가 해지는 것도 이제 지겹고, 매번 새 스타킹 사는 비용도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이러다 봄 되고 샌들 신을 때까지 이 상태면 어쩌나 싶어서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발각질 심하신 분들은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발각질바세린 말고 다른 방법으로 효과 보신 분 계시면 관리법이나 제품 좀 알려주세요ㅠㅠ 이번 겨울 넘기기 전에 좀 제대로 관리해보고 싶어요.